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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솔루션 회사에서 근무할때 마음속으로 늘 상남자는 “엔터프라이즈”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국내에서 “엔터프라이즈”라 하면 결국 SI를 뜻합니다.
처음에는 “과연 잘 할 수있을까? 내가 아는 기술이 하나도 없는데…”
개발자면 누구나 느끼는 두려움…

그러면서도 오기도 생기고.. 이렇게 시작한 SI 상남자는 어느덧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세월동안 개발자로 살면서 크고 작은 선택 과 도전의 연속 이었던 것 같습니다.
PM 한테 쌍욕도 들어 보고, 아키텍쳐가 늦어서 협력사들 한테 프로젝트 지연 메일도
받아보고.. 8살 어린 매니져에게 동생 취급도 당해보고..
20대 후반 막네 개발자 부터, 아줌마 개발자, 50대 꼰대 개발자, 까칠한 30대 중반
기술력이 뛰어난 개발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도 리딩 해보고…

한번은 3년정도 정말 편하게 일을 했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편안함 속에 두려움 또한 존재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상남자 AA로 일을 하던 중..
평소 많은 대화를 했던 “조대협”님께서 어느날 하신 말씀이..

“로켓 같이 한번 타시죠 ?”
“새로운 도전”도 반복이 되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때문에 처음에는
거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쓰는 기술도 틀리고 근육도 틀리고..
도대체 “왜  SI 상남자가 스타트업”에서 필요하는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지금도 궁금…)

고민고민 하다가 생각 한게…
“3~4″년 후 내 모습을 생각해 보니 여전히 SI에서 지금 내 모습과 다를게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년전 SI로 뛰어 들었듯 흔치 않은 좋은 기회에 startup에서 3~4년 후
모습이 더 비젼이 있지 않을까..

물론 리스크는 분명 존재..

그래서 SI BeyondJ2EE가 아니라 StartUp BeyondJ2EE가 되어서
이전과는 다른 기술 과 Insight로 지금 처럼 외부 많은 동료 개발자분들에게
공유 하고 특히 SI에서 만난 나이 어린 후배 개발자들에게
자극을 준것 처럼 스타트업 후배 개발자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로..
내가 생각하는 “개발자가 행복한 회사”는 좋은 장비를 받고 칼퇴근 하면서
그런 복지를 누리는 것 보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술 과 좋은 팀원들과 가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

비록 내 Role이 크지는 않지만 기존 분들, 새로 합류 하는 분들, 앞으로 합류 하실분들 과
적어도 그렇게 일할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이제 SI는 잠시 유능한 후배 개발자분들께 맡기며..

마지막으로 10년간 SI에서 일하면서 가장 소중한 깨우침은

“Big Platform or Service를 만들수 있는 방법은 IDE에 테크니컬 하게 코딩하는게 아니라
개발자의 마음을 코딩 할 줄 알아야만 가능 하다는 것”

BeyondJ2EE for startup and join piki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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